엽기민원의 옴팡진 공간


2008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nrence 유감

화요일(2008년 1월 28일) Future of the Internet Economy Confenrence 2008를 다녀왔다. 제목만큼이나 거창하게 인터넷 비지니스의 '미래'를 얘기하는 10만원 이상인 컨퍼런스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부분들이 어의 없는 지경이었다. 그에 대해 멘트를 남겨두려고 한다.

플래티넘 스폰서로 KT, NHN의 1부행사의 keynote는 참담했다. 그들의 키노트를 공개해서 개쪽을 주고 싶지만, 내 블로그에 그런 내용조차 올리는게 아깝다.

박제된 IT의 맏형 KT

KT의 The age of diversity란 주제의 강연은 보통 유비쿼터스니 하면서 했던 얘기의 종합판일뿐 전혀 새롭지 못했다. KT가 커다란 돈을 들이면서 이 컨퍼런스에 그런 종합판적인 얘기를 하고 싶어서 온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대안이 뭔가? KT?!

보수화의 일로를 걷는 NHN

NHN의 "WEB 2.0과서비스 패러다임의 변화" 주제인데 강의 내용이 수준이 낮다. 참여와 공유 다 아는 내용아닌가?
게다가 NHN은 웹2.0 컨퍼런스에 참가하면서도 조금만 있으면 웹2.0의 거품이 꺼질꺼라고 회의까지 한다.(이 내용은 강연내용에는 빠졌으나, 자료집에는 들어가 얼마나 강연자가 준비부족인지를 보여줬다. 아마 회사내에서 강연식으로 준비했던 것을 퇴고 한번 안한 거라는게 확연했다.) 그러면서 웹2.0의 정신을 '참여와 공유'라며 강의한다. 강연하다 시간이 남았는지, "스타워즈보이"에 관한 유투브 동영상 6개을 틀어주며 시간을 잡아 먹고, 끝내 지내들 홍보영상까지 튼다.
시바 진짜 키노트를 공개하고 싶다. T-T

안드로메다 SEMANTICS

웹3.0개념들이라 칭해지는 것들이 우후죽순처럼 나오고 있고, 웹3.0을 시맨틱 검색이라는 단어로 치환해 버린 대표적인 어이없는 키노트.
시맨틱 웹이든, 시맨틱 기반이던, 주요개념은 웹2.0하에서 벗어나질 않는다. 탁까놓고 말해보자. SEMANTICS의 '검색엔진(http://Qrobo.com)'은 의미론적 기반이기 보단 좀 다른 데이타 마이닝 이상 이하도 아니다. ActiveX의 막장 넷피아가 웹3.0개념 가지고 장난질 하더만 이 회사까지 동참하고 있다. -_-

우리가 post WEB2.0시대는 분명 특정한 기술, 단독적인 성향이 아닐 것이다. 그것을 자신들의 상품 기술로 치환하는 이들은, 웹2.0이란 의미조차 이해하지 못한 일종의 웹2.0 지진아들이다. web3.0은 분명 특정기술이나 기업에 한정적인 개념이 아니라, 지금과 다른 시대의 웹 시대, 트렌드를 말하는 것일 것이다.
참고글 : 웹2.0 시대에 말하는 웹3.0 꿰뚫기 - 웹3.0? 너 맞아? , 웹3.0 아직은 뜬구름이다.

ps1. 웹2.0의 기업/상품인가로 판단하는 근거로 치사한 방법이지만, 얼만큼 웹표준화를 준수했는가의 척도로 가끔씩 소스를 열어본다. 미안하다 Qrobo 너는 아니다.

주요 키노트가 이정도니...캐안습이지 않는가?

겨우 2개의 기업의 발표내용 만이 나에게 다가왔는데...
오픈마루는 한국 상황 안에서 최저 기반부터 천천히 방향석에 따라 자신들의 플랫폼을 만들고 있고, 그리고 충실한 로드맵이 있다. Yahoo는 다양한 오픈API제공으로 포탈의 지위와 위상을 제시한다. 그런 이번에 두 업체의 협력은 커다란 지각변동이라 생각했다.

한국 IT의 한나라당 LG CNS

그러던 중 강적을 만났으니 바로 LG CNS의 "Web2.0을 활용한 신규 금융서비스 구현"이라는 것이었는데, LG CNS와 삼성 SDS는 국내 최대 SI업체이면서 정부의 꿀떡같은 사업들을 꼴랑 다 독식하는 업체들이다. 그런 SI의 업체가 웹2.0의 활용한 신규 금융서비스라...궁금했다. 그래도 내가 인터넷뱅킹회사를 다녔다는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떤 얘기를 할까 궁금했다.

그 결과는...
LG CNS는 웹2.0이란 변화의 조짐 내지는 그 가치들을 부정하고 싶어한다. 웃기지 않는가? 신규 금융서비스 구현이라면서 발표하면서도 잘 모르겠단다. 명확히 몰랐노라고 시인까지 한다. -_- 보여주는 내용이라곤 웹기획자 신입이 만든 것 같은 ppt쪼까리...

내가 보는 국내 결재/인터넷 금융시장의 문제는 윈도우 ActiveX사용 및 은행 금융사이트들의 전형적인 비표준화가 문제가 대표적이다.

쉽게 예를 들면, 우리나라의 특이한 요소의 하나인 개인인증서에 의존한 농협이랑, 신한의 금융플랫폼은 서로 천차만별하다. 2000년쯤도부터 만들어진 ActiveX중심의 결재, 뱅킹 솔루션들이 지금까지도 뭐 하나 발전한 예를 보여주지 못한다. 비슷한 업무와 프로세스를 가진 것들을 통합 내지는 개발할 수 있는 플랫폼정도는 고민해야 되지 않겠니?

차라리 LG CNS는 일종의 '인터넷 금융 플랫폼'으로써의 금용서비스에 대한 전반적인 고민과 내용들을 얘기해야 되는 거 아닌가? 통합솔루션으로 전반적인 openssl의 사용 및 개인인증의 새로운 솔루션(공인인증서의 웹서비스)등의 방향성 정도는 얘기해야 되지 않겠니? 아놔...

차라리 이니시스의 inip2p 같은 솔루션같은 것이 차라리 웹2.0에 가깝겠다.

이런 기업에게 왜 컨퍼런스 시간을 주었을까? 이외 다른 기업들의 발표도 자신의 제품 홍보에 여념이 없다. 참 민망하기도 하여라. 시간이 아까워서 마지막까지 듣지 않고 중간에 나와버렸다.

차라리 돈도 별로 안들이고 공짜인 barcamp seoul 2등이 더 의미깊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Posted by 엽기민원

2008/02/01 17:23 2008/02/0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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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or Replies List

  1. 라이 2008/02/02 01:57 # Edit/Remove Reply Permalink

    L사 발표자가 누구였나? ㅎㅎ 그나저나 그 컨퍼런스 안 갔는데도 내용이랑 분위기가 눈에 선~~하오.

    1. Reply: 엽기민원 2008/02/02 02:18 # Edit/Remove Permalink

      서장원 LG CNS Entrue 컨설팅사업부문 / 컨설팅 위원

      아는 사람인가?
      발표자료 준비 제대로 안하고, 연습한번 안해본 티가 너무 많이 났음. 강연료도 받았을텐데...
      이런 L사에서 사람들이 이사, 상무해서 안망하는 거보면 진짜 로비력이 뛰어난 것 같음.^^

    2. Reply: 라이 2008/02/02 13:45 # Edit/Remove Permalink

      어. 그 사람 임원 아니야. 그냥 팀장이야. 안 망하는 거야 윤모대리님 같은 분이 열심히 일해서 그런거겠지. 10만원짜리 컨퍼런스라면 내용보다 결정적으로 밥이 맛있었어야했는데. ㅎㅎ.

    3. Reply: 엽기민원 2008/02/02 14:05 # Edit/Remove Permalink

      도시락이 나왔는데, 호텔 도시락이라서 그런지 좋았었음.

      근데 우리직원중 도시락 모자라서 바로 밑의층 식당가서 먹은 사람들은 최고였데..ㅋㅋ

      근데 겨우 아무리 팀장이라도 그정도자리는 능력있는 사람이 나와야 하는 거 아닌가? 그런 PT하고 어떻게 사업권을 따내는지? ^^

      윤모대리야.. 요즘 일많아서 죽을려고 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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