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민원의 옴팡진 공간


4.9 총선의 결과는 뭐 어떤 해석을 하더라도 "캐막장" 단어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다.

세상이 변할수 있다는 "희망"은 꿈도 꾸지 못한다. 세상을 바꿀수 있는 주동력인 20,30대의 보수화, 무관심, 아니 통틀어서 "캐막장"화는 어느정도 민주화되었다던, 김대중, 노무현시대부터 눈에 뻔히 보였던거 같다.
자신에게 무리한 경쟁임에도 뻔히 알면서, 변화하려고 하지 않고, 일신의 안위에만 뛰어드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그들이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나같은 경우 그들에 비하면 아웃사이더였고, 상대적 이상주의자라고 낙인찍혀서 논외대상이 되기 일쑤였다.(나 같은 사람을 이상주의자 라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래에 "천원돌파 그렌라간"(제작 가이낙스)이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다. 복고풍 열혈로봇물이라는 얘기도 있지만, 그보다 더 재미있는 점이 이 애니메이션에 보인다.
이 애니에선 "나선", "드릴"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나선이라 이거 "변증법"을 얘기하는 거다. 끝내 무한 발전을 믿는 세력(나선족)과 무한 발전뒤에는 종말 뿐이라 변화발전을 막아서는 세력(반나선족)의 싸움이 이 애니메이션의 주축이다.

보수화 국가의 대표주자 일본의 TV애니메이션에서 변증법이라니... 게다가 그들은 소수에다가 불가능한 현실을 극복하며,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끝내 혁명에까지 성공한다. 물론 아무 것도 모르는 주인공이 적과 싸우면서 크는데 보통 초반에 만난 적은 친구가 되고 갈수록 말도 안되는 적이 나타나서 싸우지만 그냥 마초적 혹은 말초적인 애니메이션이라 평가하는 건 아닐듯 싶다.

이 애니메이션의 중요한 지점중 하나는 "희망을 버리지 말고 끝까지 싸우자"였다. 백 대 일, 천 대 일, 만, 백만, 억 대 일의 확율일지라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맞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는 거다."


Posted by 엽기민원

2008/04/10 02:46 2008/04/1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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